의료법인 연호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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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알면이긴다

·암(癌)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국민 코미디언 이주일(62)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월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숨을 가쁘게 내쉬며 "의사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축구 애호가인 나에게 월드컵을 못볼지도 모른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방송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제발 여러분, 담배를 끊어달라"고 호소했다.


·암은 또 동서양귀천을 가리지 않는다

동서양 모두 5000년 전부터 암의 증세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유럽을 호령한 나폴레옹도, 중국 후한(後漢) 삼국의 패자(覇者)였던 조조 (曹操)도 암으로 쓰러졌다.

한국인의 경우 4명 중 최소 1명이 암에 걸리지만 대부분은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면서 담배 술 과로 등 '암의 벗'들과 참 친하게 지낸다. 평소 암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다가 암에 걸리면 낙담하고 분노한다. 암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예방에 신경을 쓰면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암 환자도 자신의 병의 실체를 알면 극복에 도움이 된다.


·암은 유전자의 병-암은 밖에서 침투한 괴물이 아니다.

우리 몸의 세포마다 4만개씩 있는 유전자의 일부가 고장나서 생기는 여러가지 병 중의 하나가 암이다.

유전자 중에는 정상 상태에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담당하는 '암유전자'가 있다. 이것이 고장나면 세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증식하는 발암과정이 시작된다.

한편 유전자 중에는 고장난 암유전자를 수리하거나 고장난 암유전자를 갖고 있는 세포를 죽이는 '암억제유전자'가 있는데 이것도 고장날 수 있다. 암은 승용차로 치면 가속페달 격인 암유전자와 브레이크 격인 암억제유전자의 고장으로 생기는 것이다. 한 두 개 유전자의 고장으로 곧바로 암세포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여러 '부품'들이 함께 고장나서 비로소 암세포가 생긴다. 또 암세포가 생겼다고 곧바로 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암세포가 생겼을 때 인체의 방어군인 면역계가 이를 알아차리고 죽이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과정을 넘으면 암세포가 면역계의 '첩보망'을 벗어나서 서서히 증식하며 침윤, 전이라는 과정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최근 저용량 컴퓨터단층촬영(CT)이라는 진단법이 도입돼 지름 3m 정도의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지름 05-1cm, 무게 15 이상이 돼야 알아낼 수 있다. 진단이 가능할 때는 암세포의 수가 10억개를 넘으며 이미 암세포가 증식을 시작한지 5-20년이 지난 경우에 해당된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의학이 발전했지만 이때 발견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이주일씨도 지난해 7월 종합검진에서는 암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석 달 뒤 말기 폐암 진단을 받았다. 암은 촉진(觸診)이나 초음파 등으로는 20-30%의 오진율을 보이며 조직검사를 해야 99%의 정확도를 보인다. 암은 자신의 증식을 위해 주변의 영양과 에너지를 빨아당기며 이를 위해 새 혈관들을 무수히 만든다. 이 때문에 암 환자는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또 암세포는 생명기능을 유지하는 기관에 침입해서 증식하면서 정상세포의 공간을 빼앗아버려 기능을 정지시킨다. 이 때문에 암 환자가 목숨을 잃는 것이다.


·암 예방 10계명

1. 몸무게를 적당히 유지하라.

2.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라.

3. 매일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라.

4. 곡물, 야채, 과일, 파스타 등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하라.

5. 지방질 섭취를 줄여라.

6. 술을 절제하라.

7. 소금에 절인 음식의 섭취를 줄여라.

8. 적당한 운동을 하라.

9. 담배를 피우지 마라.

10.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라.


·암의 경고증상

1. 위암 : 상복부의 불쾌감, 식욕부진, 또는 소화불량이 계속될 때.

2. 간암 : 우상복부의 둔통,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이 있을 때.

3. 폐암 : 계속되는 마른 기침이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

4. 자궁경부암 : 이상 분비물 또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을 때.

5. 유방암 : 통증이 없는 혹 덩어리 또는 젖꼭지에서 출혈이 있을 때.

6. 대장암 직장암·대변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오며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을 때.

7. 설암, 피부암 : 잘 낫지 않는 궤양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더 까맣게 되고 커지며 출혈을 할 때.

8. 비뇨기암-혈뇨나 배뇨 불편이 있을 때.

9. 후두암 - 쉰 목소리가 계속될 때.


· 암과 싸우는 10가지 방법

1. 이웃을 사랑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2.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 통곡식, 야채와 과일, 해조류, 콩 등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추구한다.

4. 움직이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한다.

5. 과로를 하지 않고 언제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6.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7. 건전한 취미를 가져 정서적인 안정을 갖는다.

8. 깨끗한 생활(목욕, 신선한 공기, 오염 안 된 식사 등)을 한다.

9. 자연을 접하는 시간을 갖는다.

10. 종교와 믿음을 갖고 봉사와 감사한다.


·건강수칙 10계명

1. 완벽주의를 버린다.

2. 현실을 직시한다.

3. 마음의 친구를 사귄다.

4. 선입관을 갖고 사람을 대하지 마라.

5. 건전한 취미를 갖는다.

6. 필요시 남의 도움을 청한다.

7.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는다.

8.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9. 나보다는 남을 이해하는 노력을 한다.

10.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암에 대한 질문과 답


Q.왜 암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한 경우에도 '완치됐다고 하지 않는지요?

A. 암이 전이(轉移)되지 않고 국소에 한정된 경우 수술로 암을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수술로 암을 제거했어도 다른 부위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부 암세포가 이미 수술 전에 혈관 또는 림프관을 통해 다른 곳으로 퍼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검사법으로는 발견되지 않으며 '미세(後) 전이'라고 부른다. 수술로 암을 제거한 경우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재발 확률은 수술받았을 시점의 암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는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 보조요법을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뒤 5년 정도가 지나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됐다고 하지만 드물게는 그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꾸준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